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요즘엔 동물 복지 및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인식 변화 덕분에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하곤 한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천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유기견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는 주인을 찾지 못한 개들은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는데 실제로 연간 10만 마리 가까이 되는 개가 안락사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바로 국내 최초로 민간 자격증이었던 반려동물 식품 관리사가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승격되었다는 소식이었다. 해당 자격증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식 등록된 자격증이며 관련 분야 취업 및 창업 시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직종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바로 반려동물식품관리사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식품관리사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일까?
반려동물식품관리사 업무와 전망
반려동물식품관리사란 반려동물 식품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다. 구체적으로는 반려동물 영양학 및 사료학 등 이론 지식을 바탕으로 원료 선별에서부터 영양소 함량 계산, 성분 분석, 가공 방식 개발 등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위생 관리나 품질 관리, 유통기한 준수 여부 확인 등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따라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펫푸드 회사뿐 아니라 애견 카페, 호텔, 유치원, 미용실, 장례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수제 간식점을 창업하거나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분되며 1차 필기는 총 5과목(반려동물총론, 펫푸드개론, 펫베이커리, 펫매니저, 반려동물공중위생)이고 2차 실기는 실무교육으로 대체된다. 응시 자격 제한은 없으며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단, 합격률이 30% 내외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니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
다시말해, 반려동물식품관리사는 반려동물의 식성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식품을 연구 및 개발하는 전문가이다. 동물 습성 및 식품 질감, 재료에 대한 영양학적인 측면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만큼 반려동물식품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서만 관련분야에 진출 할 수 있다.
반려동물식품관리사는 사료 품질 감정 및 식품 내 성분분석, 영양가치 파악 등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식품 관련 시장은 ‘반려동물 시장’ 내에서도, 가장 많은 경제소비가 이루어지는 분야인 만큼, 해당 전문 인력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높으며, 동물원, 펫샵, 동물병원, 펫 카페, 동물 사료기관, 창업 등 활동가능 분야가 다양해, 원하는 분야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식품관리사 시험안내
1. 자격(종목)명 : 반려동물식품관리사
2. 자격의 종류 : 등록민간자격증
3. 등록번호 : 2017-001683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4. 자격발급기관 : 한국반려동물산업진흥원
5. 시험과목 / 합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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